비르하네는 에티오피아 출생으로 아일랜드에서 대부분의 학창시절을 보낸 후 더블린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비르하네에게는 직함이 여럿인데요. 그만큼 활동이 왕성하다는 의미겠지요.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컴퓨터 과학부 교수이며, 모질라 재단의 인공지능 책임 담당 수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인지과학자이자 컴퓨터공학자로서 비르하네의 주요 관심사는 인간 행동, 사회 시스템,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인공지능입니다.
비르하네는 유엔이 설립한 인공지능 관련 고위급 자문기구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 기구는 6개 대륙 39명의, 학계, 정책분야 및 기업 측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픈에이아이(AI)의 전 CTO 미라 무라티,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임 있는 인공지능 담당 임원 나타샤 크램튼, 소니의 CTO 히로아키 키타노, 구글의 연구, 기술 및 사회 담당 수석 부사장 제임스 만리카, 허깅 페이스 연구 책임자 나즈닌 라자니 등 그야말로 현재 인공지능을 움직이는 거물들이 대거 포함된 막강한 기구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위험과 향후 과제를 분석하고 국제 거버넌스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되었어요.
비르하네가 2024 사람과디지털포럼에서 발표한 연설, 대담, 원탁토론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을 소개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