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HIT 대회의실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집: 홈리스 상태 종식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는 도시에서의 홈리스 상태 종식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모두를 위한 주거’, ‘기후변화와 주거권 대응’, ‘커먼즈와 돌봄의 관점에서 주거를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홈리스의 개념을 국내외 사회현안과 엮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했지요.
신민정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기후위기와 빈부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시대, 또 돌봄이 개인의 무거운 짐으로 지워지는 시대에 ‘홈리스 상태’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컨퍼런스의 서문을 열었습니다. 신 위원장은 “협소한 정책과 담론은 주거 불평등을 둘러싼 시급한 현실을 담아내지 못하기에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하고 활동하는 국내외 연사들로부터 주거와 빈곤 문제를 인권, 기후위기, 돌봄과 커뮤니티로 교차하고 엮어가며 질문 던지고 여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찾으려 했다”고 덧붙였어요.
홈리스 상태 종식(Cities Ending Homelessness)은 과연 가능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