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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스피커스 #71 학교급식부터 낡은 장롱까지, 지역을 움직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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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6-10-07 09:57

스피커스 #71 학교급식부터 낡은 장롱까지, 지역을 움직이는 힘

작성일 26-10-07 조회수 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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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목요일 오후, 수원시 서호노인복지관 식당으로 인근 6개 학교에서 온 밥과 국, 반찬이 커다란 원형 통에 담겨 들어옵니다. 당일 조리했지만, 학생들에게 배식되지 않은 급식이에요. 직원과 자원봉사자 20명 남짓이 음식을 전용 용기에 나눠 담습니다. 음식은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주민들의 집으로 당일 배달됩니다.


광명시에서는 주민들이 내놓은 장롱과 책상, 소파가 시 소유 부지 한곳으로 모입니다. 이 가구들은 곧장 소각·매립되지 않습니다. 전문업체가 폐목재와 고철, 폐합성수지로 나눠 각기 다른 곳으로 보냅니다.


영암군청 앞 카페 ‘달품’의 이건희 사장은 손님들이 지역화폐 ‘월출페이’로 낸 돈 가운데 일부를 동네 식당 등에서 다시 씁니다. 주민이 한 번 쓰고 끝날 수도 있었던 지역화폐가 상인의 다음 소비로 이어지는 거죠.


전남광주 동구 대인동의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에서는 인근 쪽방촌 주민들이 밥을 먹고, 빨래하고, 씻고, 운동합니다. 이곳에서 돌봄을 받아온 주민들은 한 달에 두 번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골목청소에도 나섭니다.


학교급식과 낡은 장롱, 동네 카페의 매출과 쪽방촌의 한 끼. 얼핏 아무 관계도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2026 한겨레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선정된 지역들을 따라가다 보니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었어요. 지역이 스스로 더 나은 쪽으로 움직이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오늘 스피커스는 이 질문을 들고 일곱 지역을 따라가 보려 합니다.

 




 

경북 예천군이 2024년 9월 도입한 ‘경북도청신도시 공영e자전거’는 가입자 1만9천여명으로 하루 평균 2천회가 이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고유가와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맞물리면서 출퇴근·등하교 시간대를 중심으로 이용이 크게 늘었다. 공영자전거 대여소에서 학생들이 자전거를 빌리는 모습. 예천군 제공.


올해는 ‘몇 등?’보다 ‘어떻게?’를 더 물었습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전국 기초지자체의 지역회복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첫 평가에서는 여러 지표로 지역의 전반적인 회복력 수준을 가늠하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올해도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28개 지표로 살폈지만, 점수는 후보를 추리는 데만 활용했어요. 이후 후보 지역의 정책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들여다보고, 전문가위원회 논의와 결격사유 점검을 거쳐 종합 1곳과 유형별 6곳을 골랐습니다. ‘이 지역의 회복력은 어느 수준인가’에서 ‘이 지역은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는가’로 질문을 넓힌 셈입니다.



전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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