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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스피커스 #44 AI가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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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5-07-16 09:06

스피커스 #44 AI가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을까?

작성일 25-07-16 조회수 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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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해커, 트랜스젠더, 대만 최연소 디지털부 장관.

오드리 탕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들입니다. 2016년, 오드리 탕이 대만 역대 최연소 장관으로 임명되던 당시의 나이는 35세였습니다. 지금은 사이버대사로 전 세계를 무대로 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의 공존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회 사람과디지털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오드리 탕은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에 대한 비관론이나 낙관론을 넘어, 생존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감시, 검열, 권력 집중 등 어두운 면이 많지만, ‘로그오프’가 대안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강연 전반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입니다.

수직적 인공지능에 맞서는 수평적 인공지능(오픈소스, 분산성), 전제주의가 아닌 다원주의, 투명성, 집단지성 등은 오드리 탕이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그럼 오드리 탕에 대해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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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탕 대만 사이버 대사이자 전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은 1981년생으로, 10대 시절부터 이미 여러 IT 기업을 창업했고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애플, 벤큐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컨설팅했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기여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20대 초반 성전환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트랜스젠더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냈습니다. 트랜스젠더 장관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대만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꼽힙니다.

 

오드리 탕은 ‘시빅 해커’로 활동해, 2014년 대만의 민주화 운동인 ‘해바라기 운동’에 참여합니다. 해바라기 운동은 당시 집권당인 보수 성향 국민당의 친중 기조에 반발해 청년들이 주도한 반정부 시위입니다. 당시 오드리 탕은 시민 해커 단체 ‘거브제로(g0v)’의 핵심 멤버로 활동했는데, 정부의 은폐나 불투명한 행정 절차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이 조직의 핵심 목표입니다. 오드리 탕은 시위 현장에 나가 고속 인터넷과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를 설치해 입법원 점거 상황, 학생들의 토론, 대만 정부의 대응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해 ‘해바라기 운동’이 성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해바라기 운동은 국민당이 다음 선거에서 패배하고 진보적인 민진당이 집권하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청년과 기술의 힘에 주목한 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은 정권 출범 초기 30대 중반의 청년이자 시빅 해커인 오드리 탕을 내각(무소속 정무위원)으로 불러들였고, 2022년에 디지털부를 신설해 그를 초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정부에 입각한 오드리 탕은 ‘모두를 위한 디지털 회복력’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사이버 안보, 디지털 전환, 공공복지 등 다양한 정책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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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해바라기 운동 당시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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