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말이 진짜라면 100만달러 걸고 나랑 내기합시다.”
인공지능 세상에 내기꾼이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세계적 인공지능 전문가가 왜 세계 최고 부자를 상대로 겁없이 내기에 나섰는지로 시작해보려 해요.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100만달러 내기를 제안한 사람인 게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내기를 건 대상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이 핫 키워드가 된 지 오래지요. ‘그녀’, ‘터미네이터’, ‘어벤저스’ 등 SF영화 속에서나 만나던 인공지능이 2016년 알파고 이후 진짜 현실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기계가 사람보다 똑똑해지면, 사람은 어떤 직업을 가져야 기계에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인공지능에 관한 여러 소식 중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간 사건은 2022년 오픈에이아이
(Open AI)가 발표한 챗GPT일 겁니다. 무엇을 물어보건 척척박사처럼 대답하고, 심지어 ‘
세종대왕 맥북 던짐 사건’처럼 없는 얘기도 알려달라고 하면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쏟아낼 정도니까요.????
챗지피티와 미드저니 등 생성인공지능이 한바탕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지나간 요즘은 ‘범용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이 가장 핫한 인공지능 키워드입니다. 범용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적 인지능력을 구사하고,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지능을 말합니다. 현재 속도로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달하면 머잖아 AGI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