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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24-07-03 08:57

스피커스 #20 인공지능, 인간, 그리고 예술

작성일 24-07-03 조회수 4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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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가 입장했습니다. 중년인데 소년 같은, 동양적인데 서양적인, 묘한 분위기의 꽁지머리 남자, 테드 창! 맑은 얼굴, 편안한 차림의 테드 창은 제3회 사람과디지털포럼 개최 하루 전 열린 환영 만찬에서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린 자세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어요. 이번 포럼은 ‘테드 창의, 테드 창에 의한, 테드 창을 위한 포럼’이 될 것이라는 강력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사람과디지털포럼(주제 ‘사람 넘보는 AI, 인간 가치도 담아낼 수 있을까?’)에는 테드 창 외에 최예진 워싱턴대 교수아베바 비르하네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 교수게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 등이 기조 연사로 참여했어요. 게리 마커스를 제외한 3명은 2023년 타임지가 선정한 ‘인공지능 100대 인물’입니다. 세계적인 인물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테드 창 덕분이었어요. 테드 창이 기조연설을 수락하자, 다른 연사들도 기꺼이 시간을 내었고, 이들의 수락 조건은 테드 창과 함께 원탁토론을 하는 것이었어요.  

포럼이 끝난 후 소셜미디어에는 테드 창 관련 강연 내용, 참여 후기 등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테드 창은 기조연설을 수락하면서, 강연 내용은 오로지 현장에 참석한 사람만 듣도록 하고 그 외 비공개로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스피커스에서는 테드 창 강연을 차근차근 풀어보려고 해요. ‘인공지능, 인공물, 예술’을 주제로 40분 동안 펼친 강연은 당대 최고의 과학소설작가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와 불안을 놀라운 통찰과 아름다운 비유로 풀어내 큰 감동을 선사했어요. 테드 창의 강연, 함께 살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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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열린 제3회 사람과디지털포럼에서 ‘인공지능, 인공물, 예술’을 주제로 강연 중인 테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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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은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과학 단편소설 작가 중의 한 명”으로 불립니다. 그의 작품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등을 모두 석권했고 과학에 기반한 지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 통찰을 주는 소설로 평가되죠. 영화 ‘듄’의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가 감독해 화제를 모은 ‘컨택트’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테드 창은 인공지능과 인간 간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 최고의 석학들에게 지적 자극을 준 인공지능 비평가로도 명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6월 미국 ‘뉴요커’에 기고한 ‘챗지피티(GPT)는 웹의 흐릿한 복제본이다’라는 칼럼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챗지피티는 기본적으로 정보를 축약하고 압축한 버전으로, 웹에 있는 정보를 흐릿하게 다시 보여주는 이미지에 불과하며, 이 과정에서 환각·오해·잘못된 거짓 정보의 표출 등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테드 창의 통찰은, 구글의 인공지능 윤리팀 리더로 일하다 ‘내부고발’ 이유로 해고당한 팀닛 게브루의 ‘확률적 앵무새’와 더불어 챗지피티의 본질을 꽤뚫는 최고의 비유라는 평을 들었죠. 

사람과디지털포럼은 테드 창이라는 최고의 SF작가를 모시고 인공지능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를 어떻게 봐야 할지 지혜를 빌리고자 했습니다. SF작가는 고도의 사고실험을 통해 미래의 변화에 대한 통찰을 줍니다. 인공지능이 펼칠 낯선 세상을 그와 펼쳐본다면, 덜 불안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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