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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회복력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연구와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 탄소중립 기반 도시 시스템 구축 등 지역 회복력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세대 맞춤형 복지 구리시, 아이·노인 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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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8회 작성일 25-10-21 09:33

세대 맞춤형 복지 구리시, 아이·노인 살기 좋아요

작성일 25-10-21 조회수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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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사회복지 인프라와 정책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아 보육과 노인 복지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비전으로 삼아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 중이다. 저출산 원인이 일자리, 주거, 보육, 교육 등 복합적 요인에 있다고 판단해 단기 대책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집중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간제 통합 어린이집을 운영해 병원 방문이나 단시간 근로로 돌봄이 필요한 부모에게 시간 단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난자 동결 및 보조생식술 지원, 임신부 우선 주차구역 설치 등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복지 인프라도 크게 강화했다. 구리시의 65살 이상 인구 비율은 2025년 1월 기준 17.7%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에 환경, 주거, 건강,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복지 사업을 펼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구리시는 65살 이상 어르신에게 월 최대 1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하고,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도 전체 어르신으로 확대해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서 지원과 문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에게는 목욕비와 안경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도 제공한다. 다수의 경로당을 신축 혹은 이전 및 확충해 쾌적한 여가와 교류 공간을 마련했으며, 시립노인전문요양원은 치매 전담 병실을 포함해 증축하여 전문 돌봄 체계를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획득했다.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에서도 사회 영역 1위를 차지했다.

구리시는 복지서비스의 연속성과 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맞춤형 복지팀이 개별 주민의 상황에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이주배경주민을 위한 다문화 교류 공간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아동·청소년 대상 비전형성 정서 지원 서비스 등 세심한 맞춤형 정책도 운영 중이다. 특히 어린이 비전형성 지원서비스는 중위소득 140% 이하 7살에서 15살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 상담부터 진로 탐색, 자기주도력 향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시민 건강 증진에도 힘쓴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비만 예방 운동교실은 놀이형 운동과 영양교육을 병행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제공한다. 2024년 2월 완공된 갈매멀티스포츠센터는 수영장, 볼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의 운동과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고령층을 위한 인창 파크골프장 조성과 시민 참여형 걷기 운동교실은 운동 활성화와 사회적 교류를 촉진해 활기찬 노후 생활을 도모한다.

이러한 다층적이고 통합적인 복지 체계는 구리시가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합적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양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변동팀장 ey.yang@hani.co.kr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올해 처음 발표한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는 환경·경제·사회 등 3대 영역과 10개 부문, 38개 세부지표를 바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지역 회복력이란 지역이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는 역량을 뜻한다. 단순히 경제성장이나 인구 규모 중심의 기존 지자체 평가와 달리,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위기 대응 역량, 그리고 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 진행된다.

수상소감: 백경현 구리시장

이번 수상은 구리시민 모두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과 다문화·포용 정책의 결실입니다. 구리시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이주배경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정착과 꿈 실현을 위해 일자리 확대와 맞춤형 교육을 꾸준히 지원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청년 취업과 여성의 사회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구리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높여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꿈을 이루는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실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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