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원 잇고 생활 문제 푼 7곳…수원 ‘지역회복력 종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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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원 잇고 생활 문제 푼 7곳…수원 ‘지역회복력 종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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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서호노인복지관에서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세 곳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당일 조리했지만 배식하지 않은 학교급식을 용기에 나눠 담고 있다. 수원시가 학교와 센터를 연결하고, 복지관은 장소를 내고, 센터들은 소분과 배달을 맡는다. 행정이 기관별 역할과 절차를 정해 버려질 음식을 취약계층의 끼니로 잇는 구조다. 청솔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제공
경기도 수원시가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살핀 ‘2026 한겨레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종합부문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환경 영역에선 강원 태백시(탄소중립형)와 경기 광명시(자원순환형), 경제에선 서울 성동구(혁신경제형)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지역순환경제형), 사회에선 전남광주 동구(돌봄강화형)와 경북 예천군(생활안정형)이 영역별 최우수 지역으로 뽑혔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 이 평가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환경·경제·사회 3개 영역에서 총 28개 지표를 평가해 후보군을 추린 뒤 정책과 실행 사례를 조사했다. 이어 전문가위원회가 미래 지속성을 확보해가는 지역의 노력을 살펴 선정지를 확정했다.
세 영역에서 고르게 점수를 받은 수원시는 학교급식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나눔 사업, 복합민원 조정, 통합돌봄, 지역기업 투자 등에서 이해 주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태백시는 가덕산풍력발전 사업에 주주로 참여해 수익이 지역에 돌아가게 한 점이, 광명시는 대형 폐기물 선별 방식과 처리 경로를 바꿔 재활용률을 끌어올린 점이 돋보였다. 성동구는 소셜벤처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기존 상권이 밀려나지 않도록 관리했고, 영암군은 지역화폐 ‘월출페이’의 지역 순환을 높인 점 등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원도심 쪽방촌에 거점 돌봄 공간을 둔 전남광주 동구, 공영 전기자전거 등을 도입해 도청 신도시의 생활 환경을 보강한 예천군도 지역 회복력을 높인 곳으로 평가됐다.
올해로 2회를 맞은 ‘2026 한겨레 지역회복력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세 영역(환경·경제·사회)을 정량지표로 비교한 뒤, 후보 지역의 정책과 실행 과정을 살펴 종합부문 1곳과 유형별 1곳씩 6곳을 선정했다. 지역의 회복력 수준을 가늠한 지난해 평가를 토대로 삼되, 올해는 정성평가와 유형별 사례 검토를 강화했다.
양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변동팀장 ey.y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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