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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회복력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연구와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 탄소중립 기반 도시 시스템 구축 등 지역 회복력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회복력은 지역의 생존력”…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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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회 작성일 25-11-05 16:20

“회복력은 지역의 생존력”…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 열려

작성일 25-11-05 조회수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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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한 제16회 아시아미래포럼의 마지막 행사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상을 받았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올해 처음 발표한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는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경제·사회 전반의 자생적 역량을 진단한 첫 종합 분석이다. 환경·경제·사회 등 3대 영역과 10개 부문, 38개 세부지표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의 지속가능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살펴봤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 사회는 저출생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라는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도전 앞에서 ‘지역의 회복력’은 단지 지역만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 ‘지역 회복력 평가’는 외부의 위기와 충격 속에서도 지역 자원과 공동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고, 스스로 전환을 끌어내는 지역의 능력인 ‘회복 탄력성’에 주목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정부 역시 지역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지역 회복력이란 지역이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는 역량을 뜻한다. 단순히 경제성장이나 인구 규모 중심의 기존 지자체 평가와 달리,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위기 대응 역량, 그리고 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환경(30점), 경제(30점), 사회(40점) 등 세 가지 영역을 평가해 종합점수를 산출한 결과, 1위는 광명시가 차지했다. 이어 경기 수원시, 광주 북구, 경기 성남시, 서울 성동구, 경기 하남시, 대전 유성구, 대구 중구, 경기 여주시, 경북 포항시가 뒤를 이었다. 환경 부문에서는 광명시가, 경제 부문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사회 부문에서는 경기 구리시가 최고점을 받았다. 강소도시 부문에서는 전남 순천시가 1위로 뽑혔다.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왼쪽 다섯째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우성 한겨레신문사 대표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경 더나은사회연구센터장, 류이근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장, 김영희 한겨레신문사 편집인, 정명근 화성시장, 김 위원장, 윤 장관, 최 대표, 박승원 광명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백강현 구리시장, 김희갑 서울 성동구 부구청장,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왼쪽 다섯째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우성 한겨레신문사 대표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경 더나은사회연구센터장, 류이근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장, 김영희 한겨레신문사 편집인, 정명근 화성시장, 김 위원장, 윤 장관, 최 대표, 박승원 광명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백강현 구리시장, 김희갑 서울 성동구 부구청장,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또 다른 축사자인 김경수 위원장은 수상 지자체 가운데 수도권 지역이 많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객관적인 평가였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내년에는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 지역 회복력을 뛰어나게 발전시킨 지역도 정성 평가를 통해 함께 받을 수 있는 상을 만들어 주시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행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에 나선 최우성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는 “우리는 급속한 사회 변화와 지역 불균형, 기후 위기, 인구 구조 변화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시대일수록 지역이 자생적인 회복력을 가지는 것이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가 “단순히 ‘잘한 지역’을 선별하는 절차가 아니라 지역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내고, 주민들이 어떻게 협력과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이었다”며 “여러분의 노력은 지역사회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전환의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정은주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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