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리터러시를 모색합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모든 것은 흐릿해지고 미래는 불안한 상황에서 디지털 관련 정보, 지식에 대한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들 개인의 생존은 물론 기업, 국가 및 사회 차원에서도 디지털에 대한 기초적 기술 학습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검색 엔진의 도움으로 중재자 없이도 모든 정보에 무한 접근할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 전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내자 없이 이용자 스스로 모든 것을 찾아내고 확산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신뢰성과 유용성도 ‘스스로’ 판별해야 합니다. 디지털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문해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편리한 디지털 도구의 도움으로 과거 우리가 수고롭게 수행하던 지적 노력 과정은 단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적 능력을 위한 노력이 도외시되면서 허위정보를 악용하는 세력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탈진실현상도 나타납니다.

복잡한 디지털 세상에서 리터러시는 개인의 역량을 넘어 ‘사회적 역량’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시민들이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ㆍ환경적 인프라를 갖추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시민들 개개인이 자신의 삶을 지혜롭게 영위해갈 수 있는 ‘디지털 시티즌십’을 위해 국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