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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단어 묶음’ 제공 게임내 욕설·성차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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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6회 작성일 23-11-29 16:31

’금지단어 묶음’ 제공 게임내 욕설·성차별 막아

작성일 23-11-29 조회수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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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A2023 특별부문 우수상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말뭉치DB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의 ‘말뭉치 데이터베이스’는 게임이나 채팅 공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욕설·혐오표현 등과 같은 ‘금지단어 묶음’이다. 이용자들의 건강한 게임 이용을 위해 욕설·비속어를 걸러내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게임산업계와 학계가 참여하여 2018년 설립한 자율규제기구다. 게임, 법률, 청소년 보호 전문가 9인으로 게임이용자정책위원회를 구성해 회원사로부터 개인정보·인권·불법·기타 등 4개 분야에서 금지단어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17만건 규모의 말뭉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판단과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금지단어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졌다.

구축된 말뭉치 데이터베이스는 각 회원사에게 직접 제공되어 회원사의 게임 서비스 특성에 맞게 적용되고 있다. 또한 채팅에서 어린이·청소년의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게임 이용자의 권리보호와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다양하게 활동해왔다.

게임이 남성 문화로 간주되어온 탓에 게임 내 폭력과 여성 배제는 일상화되어 있다. 여성 게이머들은 게임 내 채팅에서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성차별적 혐오표현에 시달리고 있지만 많은 경우 이용자 탓으로 돌려졌다. 말뭉치 데이터베이스는 온라인 상의 성차별·혐오·욕설 등을 막고 건강한 게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술적 시도로 주목할 성과다.

한귀영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연구위원 hgy421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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