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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돕는 흉부 엑스레이 판독...의료 격차 해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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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돕는 흉부 엑스레이 판독...의료 격차 해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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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빗에이아이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솔루션 에어리드 씨엑스알. 숨빗에이아이 누리집.
[제11회 HTA 이용자부문 우수상]
숨빗에이아이 ‘에어리드 씨엑스알(AIRead-CXR)’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숨빗에이아이가 개발한 흉부 엑스레이 판독 소프트웨어 ‘에어리드 씨엑스알(AIRead-CXR)’이 제11회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이용자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일정 수준의 판독 지원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의료 효율성과 지역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1인당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 횟수가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로 꼽힌다.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전으로 영상 검사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지만, 이를 판독할 영상의학과 전문의 인력은 부족하다. 숨빗에이아이 에어리드 씨엑스알은 이 문제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풀고자 한 시도다.
에어리드 씨엑스알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작성하는 것과 유사한 판독문 초안을 자동 생성한다. 전문의는 처음부터 판독문을 작성하는 대신 인공지능이 만든 초안을 검토 후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챗봇처럼 사용자가 문장을 입력해 답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흉부 엑스레이 영상만 입력받아 분석하기 때문에, 입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여지를 줄이고 판독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배웅 숨빗에이아이 대표는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할 때 나타나는 환자들의 다양한 자세를 모두 분석 범위에 포함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찾아야 하는 소견 대부분을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수출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리드 씨엑스알은 2024년 11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는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받았고, 2025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승인을 거쳐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에도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가 있지만, 의료 영상을 직접 분석해 판독 초안을 작성하는 단독형 제품이 국가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배영 심사위원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부담을 줄이면서도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이나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판독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며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는 어워드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효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jinny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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