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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집중력·정확성으로 고품질 데이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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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집중력·정확성으로 고품질 데이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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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김태민씨가 데이터 가공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에이아이웍스의 발달장애인 채용 프로젝트를 통해 입사해 현재 인사팀에서 근무 중이다. 에이아이웍스 제공.
[제11회 HTA 특별부문 우수상]
에이아이웍스
발달장애인, 청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함께 일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웍스’가 제11회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특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이아이웍스는 이들을 ‘취약계층’이 아니라 각자의 강점을 가진 구성원으로 받아들인다. 심사위원들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고 상생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에이아이웍스는 2015년 경력보유여성을 소프트웨어 테스터로 양성하는 교육에서 출발했다. 교육 수료자들이 나이를 이유로 취업을 거절당한 것을 보고 윤석원 대표가 직접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발달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 테스팅 교육과 데이터 라벨링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고, 사명도 테스트웍스에서 에이아이웍스로 바꿨다.
에이아이웍스가 강조하는 것은 발달장애인의 높은 집중력과 정확성, 경력보유여성의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고품질 데이터 구축에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반복적이고 세밀한 작업을 요구하는 데이터 라벨링에 특화된 발달장애인 직원 중에는 이후 소프트웨어와 모델을 테스트하는 고난도 업무로 경력을 넓혀간 사례도 있다. 현재 전체 직원 중 장애인 직원은 약 20명이다.
윤석원 대표는 “에이아이웍스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인공지능을 추구한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경력보유여성 등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태 심사위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는 지금, 기술 기반 소셜벤처인 에이아이웍스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국현 심사위원도 상생의 사례로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일과 일자리 나눔을 보여준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신효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jinny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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