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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경비원·상인 ‘새벽이동권’ 보완한 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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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6-06-23 09:31

환경미화원·경비원·상인 ‘새벽이동권’ 보완한 자율주행

작성일 26-06-23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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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HTA 공공부문 최우수상]
서울특별시 ‘새벽동행자율주행버스’

올해 공공부문 최우수상은 환경미화원, 경비원, 시장 상인처럼 이른 새벽 움직이는 이들의 ‘새벽 이동권’을 돕는 대중교통서비스인 ‘새벽동행자율주행버스’에게 돌아갔다. 서울시가 도입한 새벽동행자율주행버스는 자율주행이라는 첨단 에이아이 기술을 새벽 시간 이동이 절실한 시민들의 요구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벽동행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시내버스 첫차보다 약 30분 이른 오전 3시 30분대에 운행된다. 2024년 11월 도봉산역환승센터와 영등포역을 잇는 A160 노선으로 시작했다. 노선명 앞의 ‘A’는 자율주행을 뜻하는 영어 ‘Autonomous’에서 따왔다. 2026년에는 구파발역~양재역 A741, 상계역~고속터미널 A148, 금천구청~시청역 A504 노선으로 확대됐다. 확대된 노선에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새벽 첫차 수요가 많은 주요 정류소를 중심으로 정차하는 급행 방식이 적용됐다.

자율주행 기술 면에서도 혁신적 시도가 보인다. 새벽 시간대 조도 부족과 난반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센서 융합 기술과 딥러닝 기반 객체 검지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차로 98개의 실시간 신호색상과 잔여시간 정보를 자율주행 장치와 연동하는 기술도 도입했다. 녹색 신호라도 남은 시간을 계산해 속도를 미리 조절하는 방식으로 급정거를 줄인 것이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전문 안전관리자가 동승한다.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HTA) 심사위원들은 새벽동행자율주행버스가 새벽 시간대 이동권을 보완하면서도 버스 운전 노동자들의 노동권도 지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상업적 이윤이 아닌 시민의 기본적 이동권을 위해 먼저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황용석 심사위원은 “새벽 3시대 운행은 기존 대중교통이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던 이른 출근 수요를 공공 교통망 안으로 끌어들인 시도”라며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넓히고 운전자 피로를 줄이는 공생적 설계로 자율주행 택시와 달리 노동 대체 우려가 적다”고 밝혔다.

한귀영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hgy421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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